참...
뭐라고 해야 하나요?
주식을 보유하면서,
어느 순간에
애정이 많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언젠가는
아니 '곧 오른다.'.....고
확신한 종목이였다고 할까요?
그런데...
마지노선이 무너지면서
(₩9,500원 붕괴)
지난 3월 중순경에
손절을 결정했습니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3회 나누어서 매도했는데,
총 손실 금액은
약 65만원
올해 최대의 손실입니다.
9월 26일 매도 가격은
₩9,260원입니다.
대략 -35% 손실이 난 것입니다.
오늘(4월 6일. 목요일)
종가를 확인했더니
₩10,060원입니다.
전체 매도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손절을 제대로 못하던 상태에서
손절을 제대로 실행하는
전환을 위한
마지 고속도로에서
어느 지역에서
어느 지역으로 이동할 시에
지불해야만 하는
통행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식 투자(또는 주식매매)에서
돈을 벌지 못한 것은
손절을 잘 하지 못했다는 것을
최근에 확실하게 알았기 때문이라고 할까요?
기존의 방식이
손실을 계속 주고 있다면
그 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손실을 최소화하고,
이익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2월 6일 올린 글을 찾아 보았습니다.
그 때 엑세스바이오 주가는
₩11,330원이나 했군요...^^
저는 9,500원대까지 내려오면서
전체 매도를 결정했는데...
참 무작정 오른다고 생각한
저의 바보스러운 확신에 웃음이 납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인데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살 때, 팔 때, 벌 때 > - 강영현 지음
Page...36에서 발췌
결국 아무리 내가 '가치있다'고 판단했어도
시장이 그것을 읽어주고 평가해 주지 않게 되면, 말짱 꽝이다.
주식시장은 자연과학이 아닌 사회 과학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합의와 인정이 없이는
그 가치는 상승하기 어렵다.
그래서 시장이 관심도 없는 주식을 사면서
'가치투자'라고 하거나,
자신이 분석한 자료를 맹신하고,
시장의 흐름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거액을 투자하고
오랜기간 고생하는 투자를 가치투자라고 추켜세우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
그냥 주식을 못하는 것이다.
주식을 못하는 나 자신을
참으로 잘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확신이 들 때가 위험할 때...라는 말도
되새기게 됩니다.
그래도
좀 더 나아지고자 하는 열의와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으니
언젠가는
좀 더 나아진 모습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모두 성공투자 되십시오.
밤이 깊었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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