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철갑상어 달)과 토성

8월 12일 바로 엊그제
퇴근하다가 보니 유난히 보름달이 크길래,
오랜만에 달 사진을 찍었습니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로 찍은 슈퍼문

게다가 달 옆쪽으로, 유난히 반짝이는 별이 있길래,
역시 휴대폰으로 50배 줌을 해서 보니

와우 뭔가 고리가 보입니다
토성입니다

신기해서 휴대폰으로 잘 찍어보려고, 한참을 실랑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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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미세하게 흔들리는지, 베스트 샷을 못 찍었습니다.

그래서 겨우 건진 토성의 사진

갤럭시노트20울트라로 찍은 토성

아~~ 아쉽네요. (조만간에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그날 찍은 달은 슈퍼문입니다.
이 슈퍼문의 이름은 '철갑상어 달(Sturgeon Moon)'이라고 합니다.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8월마다 철갑상어 낚시를 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 있을 때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입니다.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울 때는 보통 약 '36만 3300㎞'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가늠이 되시는 지요?^^

휴대폰 기술이 발달해서, 망원경 없이도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슈퍼문을 찍을 수 있다니, 정말 감개가 무량합니다^^

오늘 14일 밤에도 보인다니, 혹시 안 보신 분들은 꼭 한번 밤하늘에서 슈퍼문과, 그 옆에서 밝게 빛나는 토성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