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퇴근길에 차량 펑크 나다 --- 01

3월 22일 금요일.

어제 오후 일을 마치고
퇴근을 했습니다

5시 좀 지나서
비가 많이 오더군요

금요일 퇴근길이라 그런지
비가 갑자기 쏟아져서 그런지

차량 정체도 점점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날씨도 어두워지기 시작했구요

차량에 연료가 없어서 기름을 넣고
약 20분 정도 달렸을까요

광주시 곤지암읍을 지날 때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이 꿀렁 뭔가를 밟고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계기판에
차량 타이어 압력이 낮다는 메시지가 뜨더군요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주차를 했습니다

오른쪽 바퀴에 펑크가 나 있더군요

펑크난 타이어 - 도로에 뭐가 있었길래 펑크가 난 것일까요???

막상 펑크가 난 후,
보험회사 전화를 하려고 했더니

작년에 제가 새로 가입한 자동차 보험 회사가
어디인지 기억이 나지를 않더군요

보험 매니저 분과
주고받은 문자와 자료를 보니

현대해상(1588-5656)이라는 것를 확인해서
그쪽으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참 전화하기 전에
여기가 어디쯤인지
지도를 보고 위치를 확인했고

그리고 근처에 타이어 가게가 있는지도 확인하였습니다

잠시 후에 상담원이 연결되었고

상담원께 차량 상태를 이야기했고
견인 차량을 보내 준다고 하십니다

잠시 후,
견인차량 사장님과 통화 후

도로에서 사고 난 것이라
위치 파악이 어렵다고 하셔서

제 차량 근처에 편의점 있길래
그쪽 주소를 보내 드렸습니다

견인차량이 왔지만
타이어를 임시로 보수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저녁 8시경
비는 여전히 내리는 상황이고

인근에서 타이어 교체 후
운전하고 가는데

또 무슨 사고 날까 봐 하는 걱정에
집으로 그냥 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상담원과 다시 통화했더니
60km까지는 무료라고 하시더군요

견인차량의 인도로 집으로 가는 차량

턱을 넘을 때
견인차량의 리프트가 도로에 긁는 소리가
좀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턱을 넘을 때
놀이기구 타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ㅡㅡ 정말 스펙타클한 퇴근길이였습니다

어쨌든 집으로 가는 길
- 약 30km 를 견인차량의 도움으로
무사히 양평에 도착했습니다

비 내리는 저녁에
모두들 조심 운전
또 조심 운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