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00세 시대에 투자(재테크)는 필수!

투자=불확실성과 위험이 늘 상존하는 곳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이것저것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 투자 기초 다지기/___투자에 대한 생각

* 흥분할 때 냉정하고, 공포스러울 때 다가가라

부팀장2022 2022. 7. 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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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일이
참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 일이었는데...
이렇게 힘들게 해야 할 일이 아닌데...

어려워졌고,
힘들어졌고,
그래서... 점점 지쳐갔다.

저녁 10시 30분이 넘은 시각...

어차피 인상 써 봐야
해결될 문제도 아니기에

한 번 씩 웃고,
하루 일과가 끝났음을 감사해하며

내일 떠오르는 태양을
기분 좋게 맞이하려고 한다.

내일 잘 될 거야... 하면서 말이다.

 



나는,
시장에 공포가 가득할 때
다가간 적이 없다.

코로나 위기로 2년 반 전에 코스피가 급락했을 때,
이번 위기는 경제적인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곧 회복하겠거니...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내 수중에는 돈이 없었다.
(사업 회전 자금이 더 급했다.)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고,
흔히 말하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주식 시장에서 재미를 못 본 것.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는데,

시중에 풀린 유동성의 힘이
집 값을
급격하게 올리기 시작했다.

정부가 내어 놓는 정책도
시장 상승을 꺽지 못하고,
들불처럼 커져만 갔다.

8년 전에 어렵사리
독립을 실행했던 나는..

생존이 1순위였기에

주식의 매수나,
자가로 사용할,
집 구입도
적극적이지 못했다....


1억 정도 대출을 내면
구입할 수 있었던
32평 아파트는
(우리 동네는,
3억에서 3억 5천만 원 정도 가격이었던 것 같다))

호가가
7억을 넘어서고 있었다.

집주인이 부르는 게 시세
=값인 시대가 되었다.

1년에 몇 천만 원 모으기도
얼마나~
얼마나~ 힘든데,

자산 시장의 가파른 상승과
내 곁의 아내의 한숨을 들으면서

TV 속에 흔히 나오는
'서민의 박탈감'을 몸소 체험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오는 100세 시대를 대비해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 인정한다... 인정해

내가 참 무지했고,
실행력도 낙제 점수 수준인
나 자신을
인정한다.

그리고, 올해부터
블로그에 글도 하나씩 적어보고

내 스스로
나의 시도와 성패를 기록하는
공간을 마련해 보았다.

생각에만 그치지 않고,
실행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약세장인 이 시장에서

모두가 공포스러울 때 다가가고
모두가 환호할 때는
물러서려고 한다



아래의 이코노미스트 이종우(님)는
여러 가지로 내게 도움을 주신 분이다.

이 분의 통찰이나
자산 시장을 객관적으로 보는 모습에
많은 공감을 하게 된다.

그리고,
주식이나 기타 투자로 돈을 좀 모으면
(아마도 65세 정도는 되어야 되겠지)
이 분처럼 '채권 투자'를 하며 지내고 싶다.

며칠 전 들었던 이 동영상에서

어차피 코스피가 '바닥권'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다.

2,000이 깨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코스피가 3,000에서
4,000 간다고 이야기했던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

우리는 극단을 배제하고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 는
취지의 말씀에 동의하는 편이다.


우리는 지금...
코스피가 무릎 정도에 와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진정한 바닥이 어디쯤인지 궁금해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바닥은 아닐지라도
바닥권에 진입했는데도

우리가 삼성전자 주식을
아직 분산 매수하지 않는 것은

좀 더 떨어진 다음에

정말 발바닥에서 주식을 사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 내 돈은 정말 피 같은 돈이니까 말이다...)



발바닥에 사서
머리끝, 상투에서 팔고 싶은 마음...

너무나 크나 큰 욕심이
내 선택과 결정을
계속 미루고 있기에

우리는 부자가 될 수 없는지도 모른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는

주식 격언을 듣지 않고

발바닥에서 사서
머리끝에서 팔고 싶으니까 말이다.

이번에 산 주식은
최소 10배가 오를 주식일 거야... 하면서


<내가 산 주식이 특별한 이유 10가지>...라는
책을 지을 수도 있을 정도로

근거 없는 희망을 품어보지만
결과는 늘 마이너스 계좌였다.

강세장일 때는

다음에 주식이 떨어지면
이번에는 꼭 사야지... 마음 먹지만

막상 원하는 금액으로 떨어져도

더 내려갈까 봐
사지도 못하고 고민만 하고...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하고
상승장이 1년 이상 지속이 되면

마치 영원히 오를 것처럼
상상하게 되고

내 앞에 온 마지막 기회를
더 이상 놓치면 안 돼... 하며


상투 끝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진짜~ 진짜~
바보짓을 할 게 분명하다.

내 기존 행동 패턴은
늘 이와 같았기에
내가 주식 시장에서 돈을 벌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행동 규칙을 정하고
매수, 매도해야 한다.

지금은
다가가야 할 때이다.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지금.

인플레이션 걱정을 하면서도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가득한 지금

 

다가가자...
공포스러운 시장으로.


이번 연말까지
꾸준히 분산 매수해 보려고 한다.

아내가 도와줘야 할 텐데...^^;

힘든 하루였지만..
웃으며 마무리하려 한다

* 이제 비바람도 좀 잦아든 것 같으니... 집에 가야겠다.
마나님... 돌쇠 퇴근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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