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사람
활동 일지
누 = 누으면
죽 = 죽고
걸 = 걸으면
산 = 산다
누죽걸산의 정신으로
오늘도 걸어 보겠습니다.
아침 먹고 10시경 - 집 주변, 40분 정도 걷다 (비닐봉투를 준비해서 나오다)
점심 먹고 - 근처 공원, 아내랑 가다. (비가 많이 내리다), 40분 이상
저녁 8시 이후 - 아파트 주변 걷기, 30분 정도
오늘은 10시쯤
집에서 나왔습니다.
비가 안 오는 것 같길래
우산없이 나왔다가
한 3분 정도 걸으니
비가 후두둑 후두둑 내려서
바쁘게 집으로 돌아와서
우산을 챙겼습니다...^^
거리는 깨끗했습니다.
환경미화원께서 벌써 지나가셨나 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몇 분의 자원봉사자께서
걸어가시는게 보입니다.
고양시에서 지급한 조끼인 것 같은데...
그것을 입고 비닐봉투와 집게를 들고 오십니다.
비닐봉투에는 휴지 등이 그득하네요.
우리가 사는 이 곳이
깨끗한 이유를 알았습니다.
매일 매일 청소하시는
고마운 분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고맙습니다.
고양시 환경 미화원분들
자원봉사자분들!!!
덕분에 오늘도
기분좋게 거리를 걸었습니다.
청소차(살수차)도 지나가네요.
10시 정도가
청소하는 시간인가 봅니다.
이 분들이 쉬시는 휴일에
제가 조금 도움 드리는 것으로 하는게 좋겠습니다.
2시 이후에는
빗줄기가 많이 굵어졌습니다.
나가지말까...생각도 들다가
바람이 세거나, 번개 천둥이 심하지 않은 이상
나가서 걷자고 생각했습니다.
근처 공원에
맨발마당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발견하였습니다.
제가 참...
앞만 보고 달렸군요.
군데군데
보석처럼 숨겨놓은 좋은 곳을
이제서야 하나씩 발견하고 있습니다.
올라갈수록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강도가 세서
정자가 있는 곳까지만 가고
서둘러 내려왔습니다.
옆에 마련되어 있는
수돗가에서 발을 씻었습니다.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 고맙습니다...고양시 공무원분들...^^
비가 오는 것이 좋은지
초록의 들판은
더 생기있는 색깔을
저에게 보여줍니다.
저녁에도 비가 내렸으나
평소보다 사람이 적은 이 길을
조심스럽게
걷고 또 걸었습니다.
산책하면서
푸르른 나무를 보고
심호흡하며 다시 걷고
하루 하루의 변화를 느끼는 이 시간이
참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모두 좋은 하루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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