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저녁 출출해서 뭘 먹을까 뒤적거리다가 구석에 짜파게티가 보여서 2개를 끓였습니다. 한 개 스프가 덩어리 채 떨어져서 왜 가루가 아닌 덩어리로 떨어지지...하며 그냥 큰 의문없이 넘어갔습니다. (스프가 오래되어 습기로 인해 덩어리로 뭉쳤나 봅니다.) 2 젓가락 정도 먹었을까? 아내가 아무래도 냄새가 이상하다는 겁니다. (전 냄새에 둔감한 편입니다.) 버려둔 짜파게티 봉지를 뒤적거리더니 1년이나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겁니다. 이럴수가~~~~ 지난 번에 먹었던 것은 뭐지? 최근에 구입한 것인가? 작년에 구입한 것인가? ^^; 이 기회에 라면 등을 보관한 곳에 유통기한 경과한 것이 없는지 전부 확인해 보았습니다. 2 젓가락 먹었지만 저녁에 배가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용기한과 유통기한은 다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