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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걷는다.
아침 먹고 30분 이상
점심 먹고 30분 이상
저녁 먹고 30분 이상
오늘도 적어도
1시간 30분 이상 걸었다.
병원에서 수술받고 누워 있으면서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고,
건강을 위해
늘 식후에 30분 이상씩 걷고 있다.
오늘은 고양시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비가 오니
나가지 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정도 날씨에 안 나가게되면
계속 산책하지 않을 것 같아
빗속을 걷기로 했다.
아침 9시 이후...
늘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오늘도 정말 한적했다.
그래서 그런지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아프고 나서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
집 주변에 산책로가 많다는 것은
새로운 발견이다.
그리고,
우리 주위에 참 좋은 나무가 많다는 사실도
새롭게 발견했다.
오늘은
이 느티나무와 소나무가
눈에 새롭게 들어 왔다.
스치듯 지나쳐 왔는데...
10초 이상 눈여겨 보니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아니 숨어 있기 보다는
내가 인지하지 못했다.
그저 바쁘다는 이유로 말이다.
이 만큼 아픈 것을~~~
이 정도에서 발견한 것을~~~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이 시점에서
내 인생을 다시 새롭게 살려고 한다.
매일 매일 걷겠다.
그리고 걸으면서 발견하는 것을 적어 보겠다.
자가용으로 오가면서
무수히,
무심하게 지나쳤던 길들이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이 풍경과 이 순간을
참으로 소중하게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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