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걸었습니다.
아침 먹고 9시 이후 - 집 주변, 30분 이상
점심 무렵 - 고양시 흥국사로, 1시간 머물다가 30분 이상 걷다가 오다. 식사는 간단히
저녁 먹고 8시 이후 - 집 주변, 30분 이상
오늘은 적어도
2시간 이상 걸었네요.
오늘은 토요일 주말이네요.
9시경에 기분 좋게 걸었습니다.
오늘은 거리가 조금 지저분했어요
담배꽁초나
사탕 봉투 같은 자잘한 쓰레기가 아니라
조금 큰 쓰레기가
군데군데 보였습니다.
평상시에는 그냥 지나쳤지요.
하지만, 이제는 퇴원 후 움직임도 많이 좋아졌고
상체를 구부리고 펴는 것도 괜찮아서
더 눈에 거슬렸나 봅니다.
오늘은 주말이라
환경미화원분들도 쉬실 것 같아
제가 줍는 것도
이 거리를 산책하는 자의
작은 의무인 듯 하여 줍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큼직큼직한 것만 주웠습니다.
그런데 줍고 나니,
버리는 곳이 없더군요.
화장실에도 휴지통없는 화장실이라
버리는 곳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버스 정류장쪽에 휴지통이 있었지...하면서
그곳에 버렸습니다.
한 번 쓰레기를 모아서 버리니
다음은 그냥 자연스럽게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습니다.
길바닥에 작은 비닐 봉지가 있어서
거기에 담배 꽁초를 주워 담았습니다.
약 30~40분 정도 걷다가
쓰레기 줍기를 하였습니다.
불경기는 불경기인지
필터 가까이까지 다 태우고 버려진 담배꽁초가
참 많았습니다.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담배를 피우셨겠지요...
사회생활 해 본 사람으로서
충분히 그 마음 이해합니다.
다만 아프고 난 다음에
공기의 소중함을 알게 된 후라...
담배 피우시는 분들께...
건강을 위해서
조금 자제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아침에 걸을 때마다
자그마한 비닐봉지 하나 준비하여
제가 걸으면서
쓰레기나 담배꽁초가 보이면
주워서 버릴 생각입니다.
아파트 단지 옆 공원이
늘 깨끗하고
잘 정리된 모습으로 남아 있기를 원하니까요...^^
오늘도 잘 걷고 왔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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